道공무원 221명중 51% “人事 불만”

2008.09.16 22:15:06 1면

승진적체 先해결 지적

경기도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인사 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6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7월말부터 한 달간 도청 공무원 2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1%가 현재의 인사 시스템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37%였고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가장 큰 불만으로 승진적체(21%)가 꼽혔고 무원칙한 인사(18%), 엽관제(17%), 계약직 충원(15%), 공모제도(5%)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점으로도 승진적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승진적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보직 사무관제도 운영, 총액인건비 증액 및 4~5급 확대, 계약직 축소 등을 제시했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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