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 성매매업 집중단속

2008.09.23 20:55:20 9면

性戰 확산… 22곳 적발 130여명 입건 조치

부천중부경찰서는 관내 안마시술소, 남성휴게텔, 스포츠마사지 등 불법 성매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2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부천지역 성매매업소에 단속을 위해 8명의 ‘성매매특별단속팀’을 구성, 집중단속활동 벌인 결과 총 22개 업소를 적발했으며 성매매사범 130여명을 형사입건 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상당수는 미로 같은 복도와 비밀문 설치는 물론 업소로 향하는 모든 방향에 CCTV를 설치해 외부 출입자를 감시하고 종업원이 리모콘으로 작동하거나 내부에서 문을 열기 전에는 출입이 전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마시술소의 경우 안마사를 고용한다는 구실로 단속을 당하게 되면 바로 장애인 협회에 연락을 취해 단속을 방해하거나 단속에 항의하는 집단행동으로 경찰의 단속을 무력화 시켜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단속과는 별도로 성매매업소 업주에게는 업종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서한문과 건물주에게는 건전한 업소로 임대를 유도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각 지구대장을 통하여 직접 전달토록 계도하는 등 성매매 근절에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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