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자역사 개설 이견

2008.10.05 20:06:31 10면

번영회 - 현 설계대로 건설시 승객 불편 불보듯
민자역사 - 지하 통로 만드는 것 기술적 불가능

의정부역 지하상가번영회가 민자역사 지하에 보행로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의정부민자역사 측은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6일 의정부민자역사와 지하상가 번영회에 따르면 번영회측은 최근 현재의 설계대로 민자역사가 건설되면 승객들이 지상 3층까지 올라가서 표를 산 뒤 반대편 1층으로 내려가 승차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며 지하 보행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지하에 보행로를 설치하면 전철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상가도 활성화 될 수 있는 윈윈전략이라는 게 상가 번영회측의 주장이다.

지하상가 번영회원 등 500여명은 오는 7일 의정부역 서부광장에 모여 집회를 연 뒤 시청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지하 보행로 개설을 요구하는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그러나 민자역사 관계자는 “지하에 통로를 반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문제”라며 “또 지하 2층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반대편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밝혀 지하 보행로 설치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진행중인 의정부 민자역사는 오는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2천65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1층, 전체면적 14만4천225㎡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3층은 승강장 등 역무시설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상업시설과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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