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 이수과목 선진국 2배

2008.10.06 22:21:46 4면

임해규 의원 “교과통합·학점제·이동수업 필요”

한국 중·고생들의 한 학기 이수 과목 수가 타 선진국에 비해 2배가 넘어 우리나라 학생들이 과도한 학습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 갑)이 6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한 학기 이수 교과목 수는 15과목인데 비해 노르웨이는 7과목, 미국은 8과목이어서 선진국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많은 과목을 배우고 있는 밝혀졌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우 한 학기에 20과목 이상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한 학기에 20과목 이상을 부과하는 현실에 대해 동국대 박부권 교육학과 교수는 “능력이 탁월한 학생들은 예외일 수 있겠지만, 학기당 이수 과목 수가 7과목을 넘어선다면 그 교과에서 깊이를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해규 의원은 현 교육과정과 관련해, “과도하게 세분화되어 있는 교과를 통합하고, 여건이 되는 지방부터 학점제와 실질적 학생 선택에 의한 학생 이동수업을 운영하고 점차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