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소관 기금들 운용 손실

2008.10.07 22:00:47 4면

한나라 한선교 의원 국감 자료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기금들이 자산운용지침을 지키지 않아 큰 손실을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7일 국감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소관 메이저 3개 기금들이 마구잡이식 여유자금 운용을 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진흥기금과 관광개발진흥기금의 평가손실(2008년 9월19일 기준)은 무려 89억6천만원에 달했고, 관광개발진흥기금의 국내시가상품의 평가손실(2008년 9월19일 기준)은 무려 57억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위탁운용부적격사인 대신투신운용과 도이치투신운용에 50억원과 100억원씩 위탁했고 ▲관광개발진흥기금의 경우 한화투신에 위탁하면서 ‘내부품의서에 운용사명을 누락’시켰고 ▲국민체육진흥기금도 부적격 운용사에 위탁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선교 의원은 “내부 규정을 위반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위탁운용한 상품들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규정 위반을 할 바에야 왜 규정을 마련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