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 피’ 우즈벡 골대 초토화

2008.10.12 19:38:22 21면

이근호 두골·기성용 한 골 힙입어 3-0 완승

3연승으로 롯데를 꺽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후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하며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 정규리그서 두산에 10승 8패 빅뱅승부 예상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모처럼만에 화려한 골 폭죽으로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3골을 합작한 이근호(2골)와 기성용(1골)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무1패의 우위를 지켰고,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여만에 오른쪽을 돌파한 뒤 올린 이청용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섰다.

기성용의 선제골로 초반 경기 흐름을 장악한 한국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신영록과 박지성이 이따라 슈팅을 쏘아 올리며 우즈벡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정성룡과 김형범, 이근호, 조원희, 조용형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꽤한 한국은 후반 27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이근호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슛으로 우즈벡의 반대쪽 골문에 꽃아 넣아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40분 김치우가 올린 프리킥을 서동현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이근호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한번 우즈벡의 골망을 갈라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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