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VS 성남 격돌! 외나무다리 승부

2008.10.21 22:11:43 20면

수원 역대전적 20승12무11패로 전력 우위
양팀 모두 단기전 강력 創 대 創 대결 관심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삼성하우젠컵 2008 결승전을 벌인다.

수원은 컵대회(5회)와 FA컵(1회)에서 통산 6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고, 전남은 FA컵에서 3차례 정상을 맛보는 등 양 팀은 단기전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전남과 한차례 만나 2-0으로 승리한 것을 비롯해 역대전적에서도 20승12무11패를 기록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지만 전남 역시 최근 4연승을 질주하는 등 K-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단판 승부인 만큼 어떻한 변화도 가능해 양팀 모두 우승을 장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 만큼 이날 결승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양 팀의 창 대결이다.

수원에서는 해결사 에두와 서동현이 공격을 책임진다.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수원의 최전방을 지켜온 에두는 올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뿜어내며 통산 득점(정규리그+컵)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어느 위치에서도 골문을 향하는 초절정 골감각을 자랑하는 에두는 지난 6월28일 광양 원정 때 전남을 상대로 골맛을 본데 다 9월27일 전북전 이후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무르익은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신영록, 하태균 등 젊은 공격수들과 함께 수원의 상승세를 이끈 서동현도 득점포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여섯 경기에 모두 교체 투입된 서동현은 결정적 한방을 앞세워 체력이 떨어진 후반 상대 수비들에게 껄끄러운 존재로 자리 잡았고, 총 31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토종 골잡이’의 체면을 살렸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슈바와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전남 박항서 감독이 컵대회 출전을 위해 정규리그에 투입하지 않았을 만큼 기대를 걸고 있는 슈바는 19경기 출전, 10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곽태휘는 지난 3월8일 포항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왼발목을 다친 뒤 재활을 거쳐 8월30일 성남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8경기 연속 출전(5경기 풀타임)해 완벽한 부활을 알렸으며 전북과의 컵대회 4강에서 2골을 몰아 넣어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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