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잘나가던 금호생명 왜이러나

2008.11.05 23:09:32 20면

전반만 20득점 기록 국민銀 강정아 막지못해 61-82 패
3연패 수렁 1라운드 선두 반납 … 2위로 2라운드 마감

구리 금호생명이 천안 국민은행한테 무너지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최종전에서 KB국민은행 61-82로 패했다.

이로써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금호생명은 3연패를 당하면서 6승4패,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금호생명은 KB국민은행의 프로 2년차 강정아를 막지 못했다.

1쿼터에 6점을 기록하며 가볍게 몸을 푼 강아정은 2쿼터 들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며 전반에만 20점을 올렸다.

하지만 금호생명의 반격도 거셌다. 3쿼터 중반 김보미, 한채진, 이언주가 3점슛 5개를 퍼부으며 맹추격전을 펼치고 막판 금호생명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쏘아올렸지만 여전히 두자리 점수차는 극복하지 못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에서 강지숙과 신정자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국민은행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하면서 패배했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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