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회의실 점거 강력저지에도…예산안 12일까지 처리

2008.12.08 21:57:27 4면

3개교섭대표 통화 합의

‘1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은 여야 원내교섭단체의 합의서 작성이 민주노동당의 실력저지로 무산됐지만, 예산안 처리는 12일까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창조모임 권선택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8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열고 1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민노당이 회의실을 점거하는 바람에 회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회담이 무산된 뒤 홍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원혜영,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와 통화해 합의문을 쓰지 않아도 12일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원칙을 지킨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여야가 오는 12일까지 새해 예산안과 부수법안들을 처리하기로 국민 앞에 합의했기 때문에 교섭단체간 추가적인 원내대표 공개회동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한나라당과 민주당만이 합의를 한 것이라며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는 ‘항의 논평’을 냈지만, “예산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별도의 합의문을 작성하지 않아도 예산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