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순간으로 그려지는 세상

2009.01.28 17:45:24 18면

사진작가 손만길 ‘풍경 파노라마-광경(光景)’
양주 필룩스조명박물관서 내달 5일부터 전시

 

자연풍경을 사진에 담아온 사진작가 손만길(재능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이 양주 필룩스 조명박물관에서 다음달 5일부터 3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풍경 파노라마-광경(光景)’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빛과 함께 그려진 한국의 자연풍경에서 받은 감동을 ‘시각의 확장성’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파노라마 사진’에 담았다.

또 평면적이고 순간적이었던 사진의 한계를 벗어나 한 화면에서 시간과 공간을 느끼게 하고 사람과 감성의 변화를 빛으로 공간에 비춰 빛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특히 세계 곳곳의 자연 풍경을 사진에 담아 세계일주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가로로 긴 파노라마 사진을 감상하다보면 사진을 본다는 의미에서 작가가 빛으로 그려낸 풍경을 읽어 내려가는 느낌이 전해진다.

또 일정하게 빛나던 조명을 벗어나 자연과 감성을 닮은 필룩스의 감성은 빛과 풍경(光景)이 어우러져 여러 빛깔의 입체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문의 : 070-7780-8910, 8914)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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