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소비자에 시달렸다’ 94.1%

2009.02.16 20:28:59 3면

도소비자정보센터, 식품업체 조사결과 발표

식품업체 대부분이 소비자의 권리를 악용해 업체를 협박하는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악덕소비자)’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국내 51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블랙컨슈머에 대한 사업체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1%에 이르는 48개 업체가 블랙컨슈머의 민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업체가 꼽은 블랙컨슈머의 부당한 요구로는 ‘근거없는 피해보상 요구’가 43.1%였으며 ‘보상기준을 넘는 피해보상 요구’ 23.5%, ‘간접적 피해보상요구’ 15.7% 순으로 나타났다.

블랙컨슈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9.2%가 ‘소비자기관의 중립적인 역할’을 꼽았으며 27.5%는 ‘언론을 통한 계도’를, 17.6%는 ‘소비자 스스로의 자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의 권리의식 향상에 따라 권리를 남용하는 악성 소비자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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