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동심 머무는 만화방

2009.03.05 18:07:35 18면

부천, 만화박물관 10일부터 ‘클로버문고’展
400여권 전시 100권은 열람도 가능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조관제)가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아련한 추억을 부르는 그 이름, 클로버문고’ 전(이하 클로버문고)을 연다.

이번 전시는 70~80년대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클로버문고’의 대표 만화들을 주제로 한 전시로 클로버문고 시리즈 중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400여권의 만화책을 선보이며 클로버문고 12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당시 잡지에 실렸던 클로버문고의 광고와 클로버문고 중 100권을 열람용으로 복사해 관람객들이 직접 읽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클로버문고 동호회인 ‘클로버문고의 향수’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48명 중 150명(15.8%)이 가장 보고 싶은 ‘클로버문고’로 뽑은 ‘바벨 2세’의 한·일 비교와 일본판 피규어, TV 애니메이션 전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를 준비한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심현필 학예연구사는 “만화는 독자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지게 하는 씨앗이고, 만화책은 그 씨앗이 자라나는 최적의 토양”이라며 “70년대의 이러한 토양으로서 작가와 독자의 소통로 역할을 한 클로버문고 시리즈가 폐간된 이후 이러한 인기 문고 시리즈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걱정하며, 이번 전시가 새로운 인기 문고 시리즈를 이끌 수 있는 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로버문고’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의 개관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이 1500원, 중고생 2000원, 성인 3000원, 가족관람객(어른 2인, 어린이 2인)은 6000원으로 할인 입장할 수 있다.(문의 : 부천만화정보센터 032-320-3745~6)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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