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군민 편에선 찾아가는 여권민원실

2009.03.16 19:18:21 14면

10인이상 원거리 여권발급자 방문 발급
야간·휴일 여권 민원실 도 운영 주민 호응 ‘UP’

 


주민에게 편안함을 주기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주군 ‘찾아가는 여권민원실’이 화제다.

‘찾아가는 여권민원실’은 원거리 여권발급 신청자가 10인 이상인 경우, 마을이장이나 동우회 대표가 협의해 여행장소와 날짜를 예약하면 담당공무원이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을 현장출장해 여권신청을 받는 제도다.

여권발급을 받으려는 사람이 반드시 군청을 방문해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군청 담당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대신 밟아 주기 때문에 여권발급 신청자는 본인 신분증과 여권용 사진1장, 수수료(신규 단수 2만원, 신규 복수 5만5000원, 기간연장 재발급 2만5000원)만 준비하면 된다.

최근, 김선은 민원팀장과 임영신씨는 대신면 천서리를 찾아 12명의 여권발급 출장접수를 받았다. 천서리가 행정구역상 양평군에 가깝지만 전화를 받고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출장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여권발급 신청을 모두 마친 후, 조기준씨(대신면 천서리)는 “이번에 중국을 여행가는데 여주군청에서 직접 나와서 친절하게 여권을 발급해 줘 너무 고맙고, 이렇게 여권발급이 쉽고 편하게 되는 줄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권발급담당자인 임영신씨도 “현장에 나와 주민들과 접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앞으로도 나를 낮추고 주민에 대한 봉사를 더 가까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여주군은 야간·휴일에도 여권발급업무를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일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여권민원실’을 운영하고 있고, 휴일에는 매월 첫째와 셋째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휴일여권민원실’을 운영해 현재까지 100여명의 이용했다.

윤영수 민원봉사과장은 “봄철 단체 관광객들의 여권발급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10인 이상인 경우 여권발급 출장접수를 늘리고, 여권수령도 군청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프리미엄 계약등기(택배)서비스를 우체국과 체결해 운영 중에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활용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서인범 기자 si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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