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추억 엿보다

2009.03.29 17:36:28 24면

영실버아트센터 내달 2일부터 이정진작가 초대展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 영실버아트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세류2동에 위치한 거리갤러리에서 ‘일상+상상’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이정진 작가의 초대전으로 작가가 일상 속에서 만났던 자연, 건축, 제품, 사람등 사물에 가졌던 추억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일상 속에서 매일 스치며 만나는 사물이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캔버스에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물질만능주의 풍토 속에서 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버려지는 요즘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보면 그 속에서 자신이 살아온 세월의 시간을 발견하며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행복했던 지난날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

김은경 영실버아트센터 소장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는 희로애락을 만납니다. 희로애락을 통해 살아온 세월의 시간 속에 소중했던 기억들이 하나 둘 우리의 기억과 마음속에 자리를 잡아 살아있음을 느낀다”면서 “그 기억과 마음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친 지금의 삶 속에서 활기를 찾아 다시 한번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031-236-1533, 1505)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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