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세종도시 반대 재역설

2009.04.08 20:48:08 4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도시)’의 문제점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차 의원은 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운하도 국민들이 반대를 하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안하겠다 하지 않았는가?”라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추진돼서는 안된다는 것.

차 의원은 이어 “세종시 건설에 40조 원을 퍼붓게 된다”면서 “그렇게 하면서 사람이 안 살고 국가경제가 발전되지 않는 유령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곧 재앙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차 의원은 “나는 세종도시 건설을 멈추자고 말한 것이 아니라 방향을 틀자고 얘기한 것”이라며 “정부기관을 옮기는 것을 그만두는 대신, 미래산업과 최첨단산업을 유치해 에코기업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의원은 또 “내가 여야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얘기하면 이 것에 모두 동의하지만 이것을 당론으로 체계적으로 조직적으로 공공연하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꺼려한다”며 “민심 그 자체 때문이라기보다는 현재의 표피적인 민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