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장표 의원 韓中 연륙교 건설 제안

2009.04.09 21:32:20 4면

한나라당 홍장표 의원(안산 상록 을)이 9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영종도와 산둥반도를 연결하는 한·중 연륙교 건설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중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한국·중국 간의 교역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한반도의 지리적 단절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황해연륙교는 물류수송비 절감과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연륙교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경제적으로도 타당성이 충분하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294만 명을 수송할 수 있고, 연간 46.8조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 물류허브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덧붙여 “황해연륙교는 단순히 다리를 놓는 사업이 아니다. 북한과의 관계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며, 국운의 흐름을 바꾸는 거대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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