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직원 186차례 걸쳐 7억대 빼돌려

2009.04.30 21:37:50 9면

의정부경찰서는 30일 회사 통장에서 수억원을 빼돌려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A회사 경리직원 L(29·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4년 4월 29일 자신이 관리하던 회사 통장에서 50만원을 무단 인출하는 등 지난해 4월까지 186차례에 걸쳐 회삿돈 7억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만 인정하고 있으며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L이 씨와 남편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L씨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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