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男 “가족도움” 女 “혼자해결”

2009.05.07 17:44:56 19면

‘결혼 자금 마련 계획은 어떻게…’ 설문

결혼자금을 마련하는데 있어 남성은 본인이 일부 준비하고 나머지는 가족의 지원을 받는데 반해 여성은 전액 본인이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64명(남·녀 각 28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결혼에 필요한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3.7%가 ‘자력+가족지원’으로 대답했고, 여성은 과반수인 52.5%가 ‘전액 자력’으로 대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자력+가족지원+대출’(26.2%), ‘전액 자력’(22.3%), ‘자력+대출’(11.3%)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전액 자력’에 이어 ‘자력+가족지원’(32.3%), ‘자력+가족지원+대출’(8.2%) 등의 순이다. ‘전액 자력’으로 답한 비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30.2%나 높았다.

‘결혼시 본인이 부담할 예산 규모’는 남성이 ‘6천만~1억원’(27.7%), ‘4천만~5천만원’(24.1%), ‘3천만원’(19.1%), ‘1억원 이상’(15.2%) 등의 순이고, 여성은 ‘3천만원’(48.9%)이 적합하다는 비율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4천만~5천만원’(24.5%), ‘2천만원 이하’(16.3%), ‘1억원 이상’(6.0%)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결혼준비 자금규모가 클 뿐 아니라 국방 의무 등으로 취업기간도 짧기 때문에 자력으로 결혼자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러나 여성은 준비할 자금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고 취업기간도 길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서는 수월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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