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하려다 옥상서 추락

2009.06.24 21:10:12 9면

23일 오후 5시쯤 부천시 중동신도시의 한 건물 2층에서 이곳에서 오락실을 운영하던 주인 J(48)씨가 경찰의 단속을 피하다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J씨는 이 건물 2층 L성인오락실에서 불법영업 하던 중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 5명이 들이닥치자 반대편 비상구를 이용, 3m바닥으로 뛰어내려 이같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J씨는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J씨가 2007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도박 혐의로 벌금 995만원에 약식기소 됐으나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J씨가 이 건물 2층(300여㎡)에서 85대의 성인오락기를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보고 조사할 예정이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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