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정재 감성연기 안방극장 터치

2009.06.28 19:46:22 22면

드라마 ‘트리플’ 멜로연기 시청자 호평

‘소프트 카리스마’ 이정재의 감성 연기가 안방극장을 빛내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에서 차가운 듯 하지만 가슴 속 따뜻한 연민과 사랑을 간직한 ‘신활’로 열연중인 이정재는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내면이 드러나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극중 ‘신활’은 자신의 전 부인이자 이복동생 ‘하루(민효린)’의 피겨 스케이팅 코치인 ‘수인(이하나)’과 그런 그녀와의 관계를 알면서도 ‘수인’에게 마음을 여는 절친한 친구 ‘현태(윤계상)’사이에서 힘들어한다.

이어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신활’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하루’와 이복동생 ‘하루’에게 조금씩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신활’의 모습 등 등장 인물을 둘러싼 본격적인 갈등 전개를 알리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트리플’ 속 갈등 라인의 중심에 서있는 이정재는 가슴 속 연민을 간직한 인간적인 내면의 ‘신활’ 캐릭터를 따뜻하고 감성적인 터치로 표현, 스토리 전개에 설득력을 불어 넣으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신활’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향하게 될지 멜로 라인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 역시 증폭하고 있다.

이정재는 “과거 ‘수인’에게 차갑게 돌아섰지만 가슴 속 연민을 간직한 채 힘들어하는‘신활’은 이복동생 ‘하루’에게 닫혀 있던 마음을 열게 되면서 갈등한다”고 밝히며 “아직 시작 단계라 어떻게 갈등이 전개 될 지 미지수지만 등장인물 모두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캐릭터인 만큼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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