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남녀하키 ‘소나기골’ 경희대 출발이 좋아

2009.07.13 21:10:40 26면

대구과학대에 9-0 완승 대회 첫승 신고

경희대가 제18회 한국대학남녀하키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경희대는 13일 경북 성주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풀리그 대구과학대와의 첫 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두고 서전을 골잔치로 장식했다.

국가대표 임선미가 전반 6분 선제골에 이어 12분과 15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세운 것을 비롯해 8분과 30분 이화, 25분 ‘신입생’ 오주현의 골 등 전반에만 6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경희대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15분 이화가 또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잔치를 예고했다.

7-0으로 크게 앞선 경희대는 이후 25분 임선미가 자신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경기종료 직전 이지애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골잔치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희대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체대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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