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수감자에 살인 털어놨다 덜미

2009.07.19 21:45:00 8면

2년 전 수원에서 발생한 취객 강도살인사건의 범인이 구치소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범행사실을 털어놓았다가 경찰에 검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L(28)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J(29)씨 등 공범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2007년 9월 19일 오전 3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골목길에 차를 세워 놓고 안에서 잠자고 있던 취객 K(31)씨의 양발을 넥타이로 묶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시계와 지갑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K씨의 차량으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경기교육원 앞길로 이동한 뒤 K씨를 차 안에 두고 그대로 달아났었다.

한편 L씨는 2007년 11월 절도 혐의로 대구구치소에 수감된 뒤 함께 있던 수감자에게 범행사실을 이야기했고, 이를 전해 들은 다른 수감자가 지난달 말 출소하며 경찰에 제보, 지난 5월 출소해 대구 등지를 전전하던 이씨는 17일 검거됐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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