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감금 협박 대출사기단 검거

2009.09.17 21:01:55 8면

노숙자와 신용불량자를 유인, 감금한 뒤 이들의 명의로 대출사기 및 대포차량과 대포폰 판매를 통해 억대를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17일 노숙자를 감금 협박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인질강도 등)로 P(3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L(36)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은 지난 6월 8일 오후 3시쯤 천안역 앞에서 노숙자 K(57)씨에게 알자리를 주고 신용을 회복시켜주겠다고 유인한 뒤 감금·협박해 중기구입에 따른 보증 요구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지난 9월 12일까지 노숙자 50여명을 유인해 이들 명의로 대출사기 행각을 벌이거나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판매해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P씨 등은 유인한 노숙자들을 안산시 사동에 지하방에 데려와 감금 협박하는 수법으로 명의를 도용,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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