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프레임에 마약 숨겨 밀수 2명 구속

2009.11.17 21:16:04 6면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한 자전거 프레임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한뒤 이를 판매하려던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마약수사대는 밀수한 필로폰을 판매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L(5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전달받으려 한 혐의로 Y(57)씨에 대해서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9일 중국의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접이식 자전거 프레임속에 숨겨진 필로폰 100g을 900만원에 인수받아 Y씨에게 2천만원을 받고 넘기려 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인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마약을 건내받기로 했다는 첩보를 접수받아 이날 오후 2시쯤 인천항에서 중국인 보따리상으로 부터 필로폰이 든 자전거를 콜밴기사에게 전달하는 장면을 확인, 이들을 추격해 서울 천호역 앞에서 필로폰을 전달받는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추궁해 현금 2천만원을 받고 필로폰 100g을 전달받기로 한 Y씨의 소재를 파악, 검거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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