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 큰잔치 여자부 최강 벽산건설 ‘2연속 V 도전’

2010.01.18 21:50:13 26면

유은희·김온아 맹공 송미영 선방… 대구시청 30-21 대파
부산시관공 꺾은 삼척시청과 내일 결승전

 


‘한국 여자 핸드볼 최강’ 인천 벽산건설이 2010 SK핸드볼큰잔치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영철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벽산건설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4강 토너먼트에서 왼손 거포 유은희(9골)와 부동의 센터백 김온아(7골)의 활약과 39개의 슛 중 20개를 막아 51.3%의 방어율을 보인 골키퍼 송미영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대구시청을 30-21로 대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팀인 벽산건설은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부산시설관리공단을 00-00으로 따돌린 삼척시청과 오는 20일 결승전을 치루게 됐다.

김온아, 문필희(6골), 유은희 등 초호화 멤버를 갖춘 벽산건설은 경기 초반 2차례 공격이 대구시청의 수비에 막힌 뒤 대구시청 윙플레이어 사쿠가와 히토미와 백승희(이상 4골)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벽산건설은 이후 송미영의 선방과 김온아, 문필희, 박정희(3골) 등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유은희의 득점포까지 가세하며 전반을 13-11, 2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벽산건설은 전반에만 9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송미영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후반들어 김온아의 7m 스로로 포문은 연 벽산건설은 유은희의 골이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벽산건설은 14-13에서 류은희의 3연속 득점으로 17-13, 4골차로 벌린 뒤 김온아의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에 문필희까지 골을 기록하며 대구시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종료 11분을 남기고 24-17, 7점차까지 벌어지자 벽산건설을 송미영을 빼는 여유를 보였고 이후에도 김온아, 조효비(2골)가 골을 기록하며 9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9골을 뽑아낸 유은희는 뚜렷한 피봇 플레이어가 없는 벽산건설에서 수비 때는 가운데서 상대 장신 선수를 막는 1인 2역까지 소화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번 대회 30점을 기록,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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