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을 늘려 집값안정을 꾀하겠다던 현 정부의 정책이 아직까지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현 정부 2년 동안 총 42만3천152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참여정부의 취임 2년(2003년 2월~2005년 2월) 동안과 비교해 21.6%(54만53가구→42만3천152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총 297개 단지 16만7천701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73개 단지 4만4천447가구 ▲서울 159개 단지 3만2천652가구▲충남 40개 단지 2만2천758가구 ▲대전광역시 25개 단지 1만8천872가구 ▲부산광역시 28개 단지 1만7천342가구 등의 순으로 기록했다.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총 24만4천800가구를 공급하며 전체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지방이 10만 4천568가구, 인천을 제외한 5대광역시가 7만3천784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수도권의 공급이 많았던 이유는 뉴타운, 2기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공급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