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냉방 기기 보급 활성화

2010.03.04 20:22:02 10면

보조금 지급·공공기관 설치 유도 등 방안 추진

정부가 냉난방의 전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가스냉방 기기 보급활성화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가스냉방기기 설치비 보조금 지급, 국산 가스냉방기기 효율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대형건물 및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유도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냉난방의 전력의존도가 높아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전력피크가 발생한데 따른 개선안으로 전체 냉방시장에서 가스냉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10%p 높일 경우, 매년 약 3천억의 에너지 수요관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지경부는 설명했다.

우선 신규예산(50억)으로 올해부터 가스냉방기기 설치비의 최대 15%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가스냉방투자의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냉방용 가스의 소매공급비용을 인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와 기기업체가 협력, 국산 가스냉방기기 효율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고효율 기자재 인증기준 개정, 가스냉방기기 검사절차 간소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가스냉방 선수요 확보를 위해 공공청사 신·증축시 가스냉방 설치를 확대하고 대형건물 에너지절약 계획 제출대상 확대를 통해 가스냉방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도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가스냉방은 전기에서 가스로 냉방수요를 이전해 하절기 전력피크와 동고하저(冬高夏底)의 가스수요패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수단”이라며 “특히 가스냉방기기 보급은 시스템에어컨(EHP)을 대체해 최근 겨울철 난방용 전력피크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