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김석우 ‘한나라, 경선배제’ 반발

2010.04.13 20:19:43 인천 1면

미래 희망연대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꾼 김석우 남동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이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기로 해 말썽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공심위는 13일 한나라당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경선을 강석봉, 최병덕 두 후보로만 치르기로 하고 경선방법은 여론조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꾼 김석우 예비후보는 “면접에 참여도 하고 후보등록비까지 납부한 마당에 경선에 조차 참여시키지 않기로 한것은 사기극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측의 한 관계자도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며 “앞으로의 거취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추후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남동구청장 후보 경선은 신영은 후보의 사퇴와 김석우 후보의 경선불가 등 우여곡절 끝에 강석봉, 최병덕 두후보간의 대결로 후보로 결정하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내 친 박근혜 전 대표 인사로 인천시장 예비 후보로 등록한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이 강석봉 남동구청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봉 후보측에 따르면 윤 전 구청장이 13일 오후 구월동 선거 사무실을 방문, 강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다.

강석봉, 최병덕 후보들간 경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윤 전 구청장의 강후보 지지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미지수지만 내심 강후보 측에선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pey6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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