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기업 57% “근로자 5명도 안돼”

2010.04.15 22:13:07 10면

부천지역의 기업 가운데 57%가 근로자 수 5명 미만의 영세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월30일 지역 기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은 8천532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상시근로자 5명 미만인 기업은 4천854개 업체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인 이상∼20명 미만 2천858명(33.5%), 20명 이상∼50명 미만 614명(7.2%), 50인 이상∼100명 미만 137개 업체(1.6%), 100명 이상∼300명 미만 56개 사(0.6%), 300명 이상은 13개 업체로 (0.15%)로 집계됐다.

근로자는 7만8천932명으로 2008년의 8천507개 사, 7만7천379명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또 업종별 업체현황은 전기전자가 2천149개 사(25.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화학제품 1천480개 업체(17.3%), 기계장비 1천156개 사(13.5%), 금속가공 1천138개 업체(13.3%), 건설.설비.철구조 910개 사(10.7%), 출판인쇄 500개 업체(5.9%), 통신의료기기 373개 사(4.5%)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 부문은 최근 수년동안 지역에서 업체 수가 가장 많은 업종으로 근로자수도 2만5천658명으로 1위를 차지해 지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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