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반대 서명 운동 농민연합도 동참 선포

2010.05.18 21:42:29 9면

도내 30만 농민을 포함 전국 350만 농민 회원이 가입한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이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돌입을 선포하고 나섰다.

농림연합 회원들은 18일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팔당 공대위 사무실에서 4대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이 농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생계 대책 마련 없이 강행 되고 있다”며 “농민 삶의 터전이 사라졌고 환경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규탄했다.

농민연합 측은 지방 선거가 끝나는 오는 7월 17일까지 경기도를 포함 30만 농민 회원들의 4대강 반대 서명을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농민연합 관계자는 “지난 4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농정공약을 발표해 4대강과 FTA, 구제역 등의 이슈에 대한 찬반 입장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농민연합은 서명 결과를 청와대와 국회,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창남 기자 argus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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