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받는다’ 여친 때려 숨지게

2010.06.22 21:05:24 7면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K(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여자친구 A(24)씨의 오피스텔에서 전화를 제대로 받지 않는다며 말다툼 하던 중 A씨의 복부를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폭행을 당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장기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지만 21일 오후 8시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A씨의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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