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CD 3만5천여장 제작

2010.07.05 20:14:28 24면

삼성홈플러스 협찬 도내 택시 배포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금난새)가 도민을 위한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CD 3만5천여장을 녹음·제작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필이 지난 1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5개월여만에 완성됐다. 더욱이 이 음반은 많은 대중을 상대하는 도내 택시에 배포할 목적으로 진행,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협찬했다.

녹음은 지난 1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서활란이 참가해 모차르트 ‘밤의 여왕아리아’ 외 1곡을 열창했다.

경기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택시의 이용 빈도가 높은 것에서 착안한 금난새 지휘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한국 최초로 택시에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과정을 그리게 됐다”며 “타 도시 승객들이 경기도택시를 타면서 은은하게 울려오는 클래식 음악 선율에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시간 여유를 즐기려면 경기도 택시를 타면 된다는 인식과 함께 도민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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