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사이좋은 하모니’

2010.07.14 19:02:00 24면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17일 道문화의전당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바리톤 한규용과 그의 제자 테너 차윤선의 ‘제16회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95년, 제1회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개최돼 왔다. 더욱이 테너 차윤선은 당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음악회의 첫 데뷔 무대였다.

16년 동안 차윤선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유학을 가는 등 해외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오고 있다. 특히 잘 훈련된 호흡과 힘 있는 그의 목소리는 청중들에게 늘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테너 차윤선의 아내인 소프라노 최윤실이 출연해 뮤지컬 캐츠의 메모리를 불르고, 플루트 김예은과 클라리넷 김남혁의 독주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더불어 의학박사 바리톤 김준기 교수가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등을 부르며, 특별 출연은 수원시립합창단원 정태옥이 ‘You raise me up’과 오페라 아리아 1곡을 열창한다. 그리고 마무리 무대로는 출연자 전원이 ‘Stein song’을 합창한다.

한편 16회를 맞이하는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는 2008, 2009년에 500여석이 매진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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