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환상드리블’ 국내 선뵌다

2010.08.02 20:41:08 26면

바르셀로나 입국… 내일 K리그 올스타와 월드컵경기장서 대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에 참가하기 위해 2일 한국을 방문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남아공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라파엘 마르케스, 보얀 크르키치, 가브리엘 밀리토 등 28명의 선수를 비롯해 코치진, 스태프, 기자 등 12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공식 후원사의 터키항공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6년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하지만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이 80년 만의 첫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는데 주역을한 카를레스 푸욜, 사비,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은 올스타전에 참석하지 않아 방한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899년 창단돼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0번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프리메라리가,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있는 축구 클럽이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체류, 투숙하는 동안 호텔 내 천연잔디가 깔린 풋살구장에서 훈련과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며 팬사인회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수비사레타 우레타 바르셀로나 기술위원장은 축구특강에서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전다. 선수단은 이번 방한 기간동안 소아암·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합동 기자회견을 한 뒤 한 차례 공식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K리그 올스타 선수에는 김두현(수원), 이동국(전북), 하대성(서울), 정성룡(성남) 등이 선발돼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지난 2004년 7월에 이은 2번째로 첫 방한 당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블루윙즈에 맞섰으나 우르모브에게 결승골을 내어주며 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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