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 “시 산하기관 정치인 친인척 물러나야”

2010.08.17 21:57:35 18면

기자회견서 인사 문제점 지적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시설관리공단, 부천문화재단 등 시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만수 시장은 1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운영공동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의 친·인척이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채를 통해 공단에 들어왔다면 공채와 달리 관련 정치인이 퇴임하면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 6년간 시정을 사유화했다고 생각할 만한 정황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홍건표 전 시장 당시 시 산하 기관에 전임 시장과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의 친인척 인사나 이들이 추천한 인물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는 의미로 향후 부천시설관리공단 뿐만 아니라 부천문화재단, 부천산업진흥재단 등의 인사문제를 바로잡아 나갈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자신과 최순영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시정운영공동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회는 매월 2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시와 시민 사이 소통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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