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온다습 방제 철저“사과 탄저병 주의하세요”

2010.08.19 21:09:40 10면

사과 재배 농가에 탄저병 공습 경계령이 내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올 7~8월 기상이 탄저병 발생에 매우 유리한 고온다습한 조건으로 사과 재배 농가에 탄저병 예방과 방제를 위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 집계 결과 올 여름은 예년보다 평균 온도가 1~2도 높고 강우량과 연속 강우 일수도 많아 탄저병 발생이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탄저병은 보통 7~9월쯤 조생종과 중생종 품종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근래 들어서는 만생종인 후지품종에서도 발생이 잦은 편이다.

탄저병 병원균은 식물체 내에서 잠복 기간이 짧고 과실이 썩는 증상이 빠르게 진행 돼 전염원 차단과 초기 방제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돼 왔다.

특히 농진청은 사과나무 상단부에서 병든 과실을 솎아내 2차 전염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비가 그치면 등록된 약제를 선택해 살포할 것을 권고했다.

농진청 사과시험장 최경희 연구사는 “탄저병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과수원 내에 죽은 가지를 잘라 소각 처리하고 병든 과실을 땅에 묻는 등 병원균 전염원 밀도를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창남 기자 argus6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