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기업 체감경기 ‘냉랭’

2010.08.30 21:35:22 10면

경기전망 2개월째 기준치 밑돌아 “투자·고용확대책 필요”

도내 제조기업의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며, 업황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2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9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6.3)대비 0.2p 상승한 96.5을 기록했다.

도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7월까지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치 못하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3.8로 전월(93.3)보다 0.5p 하락했고 혁신형 제조업은 107.9로 전월(112.2)대비 4.3p 줄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91.1→92.8, 1.7p)은 상승, 중기업(106.8→102.7, -4.1p)은 하락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6.0→95.0, -1.0p)은 하락했으나, 중화학공업(97.8→98.4, 0.6p)분야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업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죽가방 및 신발(64.3) 등 9개 업종은 기준치(100.0)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월대비 하락 폭이 가장 큰 업종으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114.3→90.0)으로 24.3p 하락했다. 다음으로 가죽가방 및 신발(-21.4p), 음료(-20.0p) 등의 업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제품(38.0p),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21.4p) 등 8개 업종은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기 중기 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은 “9월 업황전망이 전월에 비해 약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9월에도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경기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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