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수원에 온다

2010.09.12 20:38:00 2면

과학기술교류 증진 논의, 道-캘리포니아주간 우호협력 MOU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전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오는 14일 경기도 수원시를 방문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이번 수원 방문은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간 우호협력 MOU 체결을 위해서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수원 화성행궁에서 김문수 지사와 양 지역간 과학기술 교류 증진, 무역 확대,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환담할 예정이다.

또 국궁 체험을 하고 도립국악단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3월 투자 유치를 위해 방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의 통상사절단 파견을 포함한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14일 방한, 15일까지 30시간 정도 한국에 머물며 경제·통상 분야 국내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이번 경기도 방문은 지난해 김 지사의 캘리포니아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이번 경기도 방문이 양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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