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도박 징계 ‘2위’ 불명예

2010.09.29 20:03:00 4면

유정현 “공권력 집행 걸림돌 없도록 특단대책 필요”

최근 4년간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15명의 경찰관들이 도박으로 징계를 받아 전국 16개 시도 지방경찰청 가운데 경북청(16명)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서울중랑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 도박 현황’에 따르면, 2006~2009년까지 71명,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4명 등 4년간 모두 85명이 도박으로 징계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 지방청의 징계자 비율은 경사 50명(58.8%), 경장 20명(23.5%), 경위 12명914.1%)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의 경우 경위 2명, 경사 12명, 경장 1명 등 ‘경사’ 직급이 대다수 차지해 승진 적체 및 보수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례로 경기청 산하 A 경찰관은 온라인 도박게임 업체에 대한 예방단속을 부탁하며 동료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주어 구속됐는데 조사결과 1천억원대 판돈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징계별로는 해임 20명, 정직 18명, 견책 17명, 감봉 16명, 파면 14명 순이며, 시도별로는 경북 경기에 이어 부산 13명, 서울 12명, 인천 6명, 강원 6명, 대구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전북 2명, 충북 충남 경남이 각각 1명이었다.

유정현 의원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라는 직업은 누구보다 높은 윤리성을 갖춰야 한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 이상의 도덕성을 필요로 한다”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져 공권력의 집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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