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공무원 20명, 道인재원서 국가재건과정 공부

2010.10.04 21:06:54 3면

 


여전히 전쟁의 아픔에 신음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이 경기도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국가재건 과정을 배우고 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4일 “아프가니스탄 공무원 20명이 지방행정 과정 연수를 위해 지난달 30일 개발원에 입소했다”며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짧은 기간에 급속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국가재건 과정을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기간 한국 경제발전의 기반이 된 새마을운동과 과거 경제발전 추진전략, 경제 대부분을 농업에 의지하면서도 물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공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은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한국수자원공사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방행정 발전전략과 관련한 강의를 듣고, 경기도청 및 도의회, 평택항 등을 방문해도 경제발전상 및 지역행정도 체험하게 된다.

이들의 이번 경기도 연수는 인재개발원이 한국국제협력단에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을 초청, 연수를 실시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져 이뤄졌다.

인재개발원 최봉순 원장은 “이번 연수가 아프가니스탄 국가재건 및 공무원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과 경기도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개발원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많은 다른 나라 많은 공무원에게 전수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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