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녹색산업 최대 집적지로 LED(발광다이오드), 태양광, RDF(폐기물에서 얻어지는 연료) 업종의 집중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녹색산업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안윤기 녹색성장연구실장은 이날 열린 ‘녹색산업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전국 688개 LED제조 및 관련업체 중 약 41.7% 287개가 경기도에 있고,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은 815개로 전국(5천702개)의 14.3%를 차지,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이들 업체 중 태양광관련 업체가 704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연관산업군이 42.4%, 환경산업군이 20.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녹색산업 최대 집적지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경기도에서 집중지원할 업종으로 LED, 태양광, RDF를 잠정 확정했고 LED 육성을 위해 ‘장비의 국산화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웨이퍼, 칩 제조 시장 진입지원’ 방안이 제시됐다.
태양광은 ‘태양전지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지원’, RDF는 ‘폐기물의 시설 설치와 유지에 필요한 행정지원 및 자금융자 프로그램 도입’ 등의 방안이 건의됐다.
도 관계자는 “정책조정회의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녹색산업육성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복합테스트베드(TEST BED) 구축 등 녹색산업 기반을 조기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