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마추어대회에서 10번 우승한 것보다 오늘의 금메달이 더 기분이 좋아요. 꿈을 이룰수 있게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김민휘(안양 신성고)의 소감.
김민휘는 20일 광저우 드래곤레이크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15언더파 273타로 루이스 미겔(필리핀·282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던 뒤 단체전에서도 이겸훈(한국체대), 이재혁(여주 이포고), 박일환(속초고)과 팀을 이뤄 22언더파 842타로 인도(874타)를 32타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 세곡초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민휘는 2004년 제1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 일송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2008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병역 특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김민휘는 내년에 미국 PGA 퀄러파잉 스쿨 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