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앓던 모친 살해 50대 주부 구속

2010.12.20 21:25:50 6면

“수년째 자신과 같은 지병… 거동조차 못해 불쌍했다” 진술

수년째 당뇨와 우울증을 앓아오던 50대 주부가 자신과 같은 지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숨지게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20일 노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K(5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25분쯤 안양시 만안구 언니 집에서 흉기로 어머니(73)의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10년 전 남편과 이혼한 이후 당뇨와 우울증을 앓아오다 5년 전 자신과 같은 지병에 걸린 어머니가 거동조차 하지 못하자 아파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불쌍했다”고 진술했다.ㅠ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K씨가 우울증 약을 먹어왔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는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