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두렵나요? 그게 최선입니까? …두려움을 넘어서는 지혜

2011.02.13 17:40:43 8면

아스텍·마야문명에 앞선던 톨텍족의 가르침 수록
두려운 현실 깨고 환희 발견할 다양한 수련법 제시

두려움을 넘어서는 지혜

돈 미겔 루이스·매리 캐롤 넬슨 글

김상국 옮김|삼인|363쪽|1만3천원.

아스텍과 마야 문명에 앞섰던 톨텍족의 빛나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톨텍족은 멕시코 중앙 고원에서 톨텍문명을 번영시킨 종족으로 그 높은 정신문화 수준과 종교 체계로 주변과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가르침의 핵심은 두려움을 없애버리는 것. “두려움은 질병과 전쟁의 원인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천부적 권리인 기쁨을 소외시키는 원인이다. 모든 두려움을 압도하는 최고의 두려움은 사멸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 두려움을 해방시키는 방법으로 저자는 수련방법을 제시한다.

미토테 수련법은 혼돈의 상태를 분별하고 조화를 이룩하는 데 쓰이는 수련법으로 잠을 자지도, 깨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며 이뤄지는 수련.

또 자기검열 수련은 우리의 믿음 체계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성찰해 자유의지를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는 수련법이다.

그리고 마음을 독을 정화하는 호흡법 등 다양한 수련 방법이 있다. 저자는 수련의 전제 조건으로 네 가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말을 함부로 하지 말 것. 말은 신성한 것이고, 마법이며 동시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라는 것이다.

둘째, 어떠한 것도 개인적인 것으로 여기지 말라며 개인성을 중심에 두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지적한다.

셋째, 짐짓 가정을 하지 말 것. 다른 사람이 한 말의 의미를 우리가 안다고 가정할 때 오해가 생긴다는 것.

마지막으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라. 최선을 다하면 자기 비난을 피할 수 있고, 강박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수련을 통해 이 세상이 한낱 꿈이며, 그 꿈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 새로운 현실 속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벗어난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의 중심에서 환희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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