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리드보컬 이은미씨 애인이 찌른 흉기에 찔려 숨져

2011.06.22 21:03:15 22면

그룹 아이리스의 리드보컬 이은미(24) 씨가 최근 애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이 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모(28)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쯤 시흥시 중앙동 한 길가에서 이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주민이 발견해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지만 이 씨는 119 후송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씨와 만남을 이어오다 최근 헤어지자고 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주변인 제보 등등을 확보해 다음날 화성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 씨를 검거했다.

아이리스는 지난 2005년 ‘Message Of Love’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하다 2006년 말부터 2인조로 활동해왔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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