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자 불법 카드대출 대부업자 등 6명 입건

2011.07.12 21:47:20 23면

경기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12일 카드연체자를 상대로 불법 카드대출을 알선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대부업자 장모(31)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 등은 지난해 6~9월 중국 해커들로부터 산 개인정보로 카드대금 연체자들에게 접근해 연체금을 대납해주고 818차례에 걸쳐 약 27억원의 카드매출을 허위로 발생시킨 뒤 매출의 30%에 달하는 8억원을 알선비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백화점 매장 업주, 대포폰 공급자 등으로 구성된 장 씨 일당은 용인의 한 펜션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를 보내, 연락해온 카드대금 연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장 씨와 공모해 허위카드매출(카드깡)을 묵인한 매장업주는 카드매출의 10%를, 장 씨는 17% 등을 알선비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