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튜브 표류 여중생 구조

2011.07.19 20:45:32 인천 1면

돌풍 불어 바깥으로 떠밀려가

인천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55분쯤 왕산해수욕장에서 썰물과 바다쪽으로 부는 돌풍 때문에 바깥으로 떠 밀려가던 여중생 김모(15·부평구)양 등 7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김모양은 친구들과 튜브 3개를 나눠 타고 해수욕을 즐기던 중 썰물과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부는 돌풍으로 바깥으로 떠 밀려갔고 때마침 인근을 순찰중이던 안전관리요원이 발견하고 구조해 이들 일행은 별다른 증상은 없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물이 빠지는 썰물대와 맞물려 바람이 육지에서 부는 경우에는 튜브나 보트를 타고 있으면 외해로 밀려날 수 있다. 그런 경우 핸드폰도 없어 구조 요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도 있으므로 바람이 바깥으로 불 때에는 수심이 얕은 곳으로 와서 해수욕을 하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긴급 상황 발생시 국번없이 122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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