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야구단 유치, 단체장들 ‘환영’

2011.07.24 19:01:59 22면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지지성명서 채택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유치를 위해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는 지난 21일 안성시 상황실에서 열린 ‘2011년 제3차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회의’에서 ‘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지지성명서’를 채택하고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황은성 안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김진흥 화성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서명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 단체장들은 지지성명서를 통해 “30년 역사와 600만 관중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경기남부 중심도시 수원이 제10구단을 유치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했다.

단체장들은 이어 ▲제10구단의 창단 및 연고지 선정은 한국프로야구와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하고 ▲연고지 선정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안배 없이 야구인과 야구팬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돼야 하고 ▲경기 남부권 시민들의 결속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수원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소모적인 유치 필요성 논쟁보다는 유치로 인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소속이 아닌 최대호 안양시장도 신설 프로야구단 수원시 유치를 지지한 뒤 서명에 함께 참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으로 체육계인사, 지역상공인, 언론인, KBO관계자 등 20명 내외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시민 유치 분위기 조성, 프로야구단 유치활동 전개,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을 통해 본격 유치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흑자구단을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기로 했다”며 “용역을 통해 프로야구단과 관련된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창단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는 안성,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의왕, 용인 등 경기남부 7개 시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이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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