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굴업도 관광단지 재추진

2011.10.31 19:14:17 인천 1면

씨앤아이,120만㎡ 규모 지정신청서 제출
1만7850명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 기대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하 씨앤아이)는 지난해 6월 중단했던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하여 관광단지 지정신청서를 10월 31일 옹진군청에 제출했다. 씨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굴업도에 120만㎡ 규모로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마리나, 골프장, 도서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씨앤아이는 이번 신청서에서 그동안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지적당한 환경파괴에 대한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기존 172만㎡ 규모의 사업면적을 해안 암석지형과 수목이 양호한 연평산, 덕물산 지역을 제외한 120만㎡ 규모로 축소했다.

일부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희귀 동식물의 보호방안에 대해서는 생태복원숲 조성과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선진적인 친환경 개발기법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됐던 골프장의 규모를 9홀 및 소규모 연습홀로 변경해 절성토 발생량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고 경관 및 지형 훼손을 최소화 하였으며, 골프장 농약 및 오수에 의한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여 오수를 100%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씨앤아이측은 골프장, 숙박시설 등의 사업규모 축소에 따라 당초 3천910억원이었던 총 투자비는 3천500억원으로 조정되며, 관광단지 조성으로 인해 1만7천85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장기적으로 5천778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단지 운영인력 중 80%이상 지역주민으로 고용,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 우선적 사용, 인근 도서의 연계관광 프로그램 적극 도입 등 굴업도 개발의 혜택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입안할 예정이다.한편 덕적면 주민 및 옹진군은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사업추진 및 조속한 관광단지 지정을 사업시행자와 인천시에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지난 3월 인천시의회는 지역주민 480명이 요구한 굴업도 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는 주민청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관광단지 신청과 관련하여 11월 4일 덕적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광단지 지정신청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주민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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