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 12세 초등생 성추행

2011.11.22 21:01:23 23면

12세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교회전도사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수원시 팔달구의 A교회 전도사 B씨는 교회에서 돌보던 C(12)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전도사는 씻겨준다는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B양을 성추행했고, 이를 B양이 학교 선생님에게 추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아동보호기관에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B씨는 지난 1999년 탈북해 수원에 교회를 개척하고 학부모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고 어린 아이들을 교회와 자신의 집 등에서 키워왔는데, C양도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B전도사가 일하는 교회에 위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전도사는 현재 범행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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